호블란, PGA투어 ‘오만함’ 맹비난하면서도…“LIV 골프로는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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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빅토르 호블란(26·노르웨이)이 PGA 투어 운영진이 오만하다고 맹비난했지만, 자신의 리브(LIV) 골프 이적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호블란은 최근 노르웨이 골프 팟캐스트 '포레'에 출연해 "존 람이 최근 LIV 골프로 떠난 이유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호블란은 한동안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설'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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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이적설에는…“컷오프 없는 경기 방식 맞지 않아”
호블란은 최근 노르웨이 골프 팟캐스트 ‘포레’에 출연해 “존 람이 최근 LIV 골프로 떠난 이유를 완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LIV 골프로 떠난 선수들을 비난하는 건 다소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대중은 미디어에 의해 한 각도로만 보고 듣기 때문”이라며 “여기서는 꽤 많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블란은 “내가 있는 위치에 매우 감사하지만 PGA 투어 경영진은 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호블란은 “그들은 선수를 구성원이 아니라 노동자로 본다. 결국 PGA 투어는 우리 선수들이다. 선수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선수의 최우선 이익을 생각해야 할 경영진이 자신들의 최선의 이익을 생각하는 사업가들이다. 이면에 많은 오만함이 있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호블란이 이렇게 투어를 비판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호블란은 한동안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설’에 휩싸였다. 그는 2022~23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고 시즌 3승을 거뒀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이자 현재 가장 상승세를 탄 선수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 레이더에 들어왔으며, 호블란이 LIV 골프의 어느 팀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호블란은 LIV 골프 형식이 자신과 맞지 않다며 LIV 골프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나는 컷오프 없이 경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골프 경기는 150명의 선수들이 컷오프로 경쟁해야 한다. 경기력이 좋지 못하면 탈락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내 경기가 더 날카로워지는 장점이 있다”며 “내가 LIV 골프로 갔더라면 더 나은 골프 선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 많은 선수가 LIV 골프로 떠났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나는 이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호블란은 2024시즌 1월 개막전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AT&T 페블비치 프로암, WM 피닉스오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초반 특급 대회들에 대거 출전할 계획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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