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교역량 4년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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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교역(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던 봉쇄 정책을 완화하면서 중국과의 교역량이 4년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일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대중 교역액이 수출과 수입에서 모두 급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달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북한과 중국간 교역액은 2억2천430만 달러(약 2천923억 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북한이 봉쇄를 강화한 2020년 11월의 교역액 123만 달러(약 16억 원)의 182배에 달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월의 교역액인 2억7천900만 달러(약 3천636억 원)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수입액도 1억9천820만 달러(약 2천583억 원)로 2020년 1월(1천만 달러· 약 130억 원)의 약 20배에 달했습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시기 이전인 2019년 12월 수입액(2억5천670만 달러·약 3천349억 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
지난 달 수출액은 2천610만달러(약 341억 원)로 늘어 10월 수출액(2천480만달러·약 323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교역액의 경우, 20억 달러(약 2조6천60억 원)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교역액(8억8천830만 달러·1조1천589억 원)의 두 배를 넘고, 2019년 같은 기간 교역액(25억 달러·3조2천623억 원)을 근소하게 따라잡은 수치입니다.
올해 1월~11월 수입 총액은 18억 달러(약 2조3천454억 원)로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 수입액(7억7천300만 달러·약 1조72억 원)의 2.3배에 달했습니다.
수출은 2억6천650만 달러(약 3천472억 원)로 지난해(1억1천530만 달러·약 1천502억 원)의 두 배 뛰었습니다.
이같은 교역액 증가는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고강도 방역 정책을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이 기간 해외의 자국민 입국까지 금지하고, 무역량을 줄이고, 수입품을 엄격히 소독하는 등 철저한 봉쇄 정책을 폈습니다.
봉쇄 완화와 함께 북한은 최근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의 대면 외교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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