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눈 '펑펑'…그 뒤엔 더 강한 게 온다

이수진 기자 2023. 12.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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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눈, 모레 한파…빙판길·고립 주의하세요

다리 위를 달리던 자동차가 미끄러지더니 중앙차선을 넘습니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8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합니다.

지난 13일 강원도에서 난 블랙아이스 사고입니다.

당시 눈이 온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블랙 아이스가 형성된 겁니다.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블랙 아이스 사고. 〈화면제공=강릉소방서〉

이번 주 내내 이런 빙판길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19일) 저녁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이 전라도와 제주도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모레(21일)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그늘진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곳을 지날 때는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내릴 눈의 양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1~3cm, 충남 서해안과 전북 5~10cm, 제주에는 10cm 넘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선 고립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곳에 따라 차량이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눈이 내릴 수 있어 사전에 교통 정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1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겠습니다.

모레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까지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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