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듣보잡들이 당 망쳐놓고 한동훈으로 연명하려 몸부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당내 인사들을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홍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김기현 밀다가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더니 한동훈 밀어서 연명하려고 몸부림친다"며 "정치 참 많이 타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듣보잡들이 지도부라고 거들먹거리다가 당을 망쳐놓고 아직도 저리 설치니 이 당이 온존하겠냐"며 "하기사 오뉴월 메뚜기도 한철이라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기현 지도부를 출범시켰던 친윤계 주요 인사들이 주말을 기점으로 '한동훈 비대위'에 무게를 싣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입니다.
홍 시장은 앞서도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대표로 만든들 선거가 되겠냐"며 "김기현 대표의 실패가 바로 그런 것 아니었냐"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쇄신 대상자들이 살아남으려고 김기현체제 2기를 다시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선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었는데, "여권의 간판스타인 한동훈 법무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했지만 '조기 등판에 대한 반대'도 일부 나와 결론이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비대위 등판을 위해서는 당의 강력한 지지와 요청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5446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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