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가고 교체 투입됐던 경기가 '토트넘 고별전'..."페리시치? 올 시즌 복귀 힘들 듯"

오종헌 기자 2023. 12. 19.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반 페리시치는 사실상 토트넘 훗스퍼 고별전을 치렀을 가능성이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9월 우측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페리시치는 올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것이다. 특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미 토트넘에서 고별전을 치렀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페리시치의 복귀 예정일은 내년 여름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서서히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친 페리시치는 시즌 후반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인터밀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이반 페리시치는 사실상 토트넘 훗스퍼 고별전을 치렀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상자 명단을 업데이트하며 복귀 시기를 예상했다.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머리를 다친 브레넌 존슨은 오는 24일 에버턴전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올여름 팀에 합류해 공수의 핵심이 된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은 내년 1월 중 복귀가 유력하다. 마노르 솔로몬 역시 해당 기간 회복을 마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십자인대 파열 후 긴 공백 끝에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을 당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내년 2월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페리시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9월 우측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페리시치는 올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것이다. 특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미 토트넘에서 고별전을 치렀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페리시치의 복귀 예정일은 내년 여름으로 언급했다.


현재 34살인 페리시치는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등 독일 무대에서 뛰던 시절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5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이 팀에서 뛰며 선수 경력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 후 2020-21시즌 복귀했는데, 이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서히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친 페리시치는 시즌 후반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인터밀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에도 윙백으로 뛰었다.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서는 꾸준히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두 포지션 모두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그러다 지난해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전술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한 페리시치를 적극 원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도움 1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합격점을 받기에는 어려웠다. 종종 손흥민과 위치가 겹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면서 윙백 포지션에서 필요한 기동성 역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에는 입지도 흔들렸다. 올여름 이적설도 있었다. 구체적인 팀도 거론됐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7월 초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복귀가 임박했다. 행선지는 하이두크 스플릿이다"고 밝혔다. 하이두크는 페리시치가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크로아티아 클럽이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하지만 실제로 떠나지는 않았다. 4백을 구사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측면 공격수로 뛰기 시작했다. 다만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동안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음에도 모두 교체로만 뛰었다. 마지막 경기는 9월 중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었고, 당시 올 시즌 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그러다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페리시치가 오른쪽 전방 십자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훈련 도중 비접촉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재활을 시작할 계획이며 남은 시즌 결장할 전망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34살인 페리시치의 나이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5~6개월이 걸릴 것을 예상되고 있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SNS에 힘겨운 재활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사실상 시즌 막바지에 돌아오기 때문에 은퇴설까지 있었다. 우선은 은퇴보다는 토트넘과의 계약을 마친 뒤 마지막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사진=페리시치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