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테러’ 경복궁, 원상복구 가능?…관리소장 “참담하고 당황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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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이 연이어 발생한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 경복궁 관리소장은 "기술적으로 복구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고정주 경복궁 관리소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만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직원들이 작업하기에 어려움은 있다"면서도 "원상복구를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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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주말 사이 연이어 발생한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 경복궁 관리소장은 "기술적으로 복구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고정주 경복궁 관리소장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만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직원들이 작업하기에 어려움은 있다"면서도 "원상복구를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고 소장은 "(낙서에 쓰인)스프레이 자체가 깊숙이 스며드는 그런 사항은 아니다"라며 "현재 표면에 부착돼있다보니, 그런 부분을 제거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면에 먼지 등 이물질이 묻은 상태에서 그 위에 스프레이가 뿌려졌다"며 "그 부분을 제거하게 되면 그 옆에 기존의 표면에 묻어있던 흔적들과의 차이는 약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주변하고 어떤 질감을 같이 낼 수 있게 하는 부분들도 있다"며 "복원하는 데는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고 소장은 이번 낙서 테러를 놓고는 "정말 당황스럽기도 하고 참담하기도 한 그런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경복궁에 이런 형태의 낙서를 한 전례가 없다"며 "지금은 경찰 협조를 받고 곳곳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저희 직원도 순찰을 계속 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외부에 설치돼있는 부분(CCTV)도 일부는 있지만, 아직도 사각지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외부에 CCTV를 설치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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