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송영길 구속…586운동권 몰락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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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과 관련 "우린 이런 행태 속에서 586운동권의 몰락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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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증거인멸 염려”…구속영장 발부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구속과 관련 “우린 이런 행태 속에서 586운동권의 몰락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서 나온 육성 증거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검찰의 공작 수사라며 혐의를 전면 부정했다”며 “더욱이 최근 여러 물의를 일으키며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과 실망을 더욱 깊게 했다”고 지적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어 송 전 대표가 지난달 9일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어린놈”, “건방진 놈”이라고 욕설을 한 것과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뒤집고 비례신당 창당을 언급한 점, 이달 8일 “전당대회는 당내 잔치인데 돈봉투 살포가 그리 중대한 범죄냐”고 말한 점 등을 언급했다.
윤 권한대행은 “공정해야 할 선거에 매표라는 반민주적 수단 사용해 민주주의 파괴한 것에 대해 일말의 부끄럼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운동권 경력으로 의원까지 됐지만 인식은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윤 권한대행은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의 그들 자화상이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586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며 “아울러 민주당이 정말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더 이상 감싸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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