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난' 조현범 승기 잡나…'사촌' 효성도 백기사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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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 0.32%를 추가 매수하면서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었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14일에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현범 회장의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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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효성도 지분 0.15% 확보해 힘 싣기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분 0.32%를 추가 매수하면서 차남인 조현범 회장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었다. 조 회장과 사촌지간인 효성도 지분을 취득하면서 백기사로 등장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15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30만주(0.32%)를 사들였다. 취득 단가는 주당 1만7398원으로, 총 매수 금액은 52억1940만원이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14일에도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사실상 차남 조현범 회장을 지지하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은 연이은 주식 매수로 현재 3.04%까지 늘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도 등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날 한국앤컴퍼니 지분 14만6460주(0.15%)를 확보하면서 조현범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현범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사촌지간이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으로, 1985년 한국타이어를 들고 효성그룹에서 분리돼 나왔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의 지분 매입에 따라 조현범 회장 측 지분은 45.22%로, 기존 44.75%에서 0.47%포인트 늘었다. 여기에 hy(옛 한국야쿠르트) 등이 보유한 우호 지분과 자사주(0.23%) 등을 더하면 조현범 회장은 경영권 방어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현범 회장의 형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해 경영권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조현식 고문(18.93%)과 그를 돕는 차녀 조희원씨(10.61%),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1%) 지분을 모두 더하면 총 30.35%다.
MBK파트너스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로 20.35~27.32%의 지분을 확보해 과반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도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높이며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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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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