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前피프티 3인·안성일 등에 130억원 손배소 제기[공식]

김하영 기자 2023. 12.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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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프티피프티 새나(왼쪽), 시오, 아란. 경향DB 갈무리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과 안성일에 칼을 빼들었다.

어트랙트 측은 19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3인에 대하여는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 그리고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였다”고 밝혔다.

어트랙트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 원에 이르며, 다만 소송과정에서의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우선 소장 제출 단계에서는 명시적 일부청구 방식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유) 광장 박재현 변호사는 “ 이번 소송이 단순한 피해회복의 차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소송 수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은 올해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8월 기각됐다.

이에 멤버 키나는 지난 10월 어트랙트로 복귀해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어트랙트는 나머지 멤버 3명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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