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15% 하락

연지안 2023. 12.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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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올해 3·4분기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개 분기 연속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3·4분기에는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며 1000건대를 밑돌았다"며 "주요 입주 업종의 수요 감소와 꾸준한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임대 수익이 감소하며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부른 기대보다는 냉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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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15% 하락

[파이낸셜뉴스]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올해 3·4분기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국 지식산업센터 현황과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3·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에 위치한 1328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3·4분기에 발생한 매매거래는 860건으로 2·4분기(1012건)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작년 4·4분기(746건) 이후 올해에는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며 침체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다시 한번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매매거래금액도 거래량의 등락 흐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전국 시장의 거래규모는 2020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해 4·4분기(2871억원) 이후 거래량과 함께 2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3·4분기에 들어서는 전분기(4222억원) 대비 12% 줄어든 3715억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또 이번 3·4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는 전년 동기(1028건, 4404억원) 대비 각각 16.3%, 15.7% 감소한 수치다. 2020년과 2021년의 3·4분기 기록과 비교해서도 최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3·4분기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 역시 2·4분기(1677만원)와 비교해 2.5% 하락한 1635만원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개 분기 연속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3·4분기에는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며 1000건대를 밑돌았다”며 “주요 입주 업종의 수요 감소와 꾸준한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심화,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임대 수익이 감소하며 지식산업센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부른 기대보다는 냉정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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