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시절 임팩트 때문인가...'텐 하흐와 불화' 산초, 라이프치히서 관심→연봉 해결이 관건

오종헌 기자 2023. 12.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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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RB라이프치히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는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 관건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달하는 그의 높은 연봉을 해결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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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이든 산초는 RB라이프치히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는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 관건은 2,000만 유로(약 285억 원)에 달하는 그의 높은 연봉을 해결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산초의 맨유 생활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 맨유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맨유에서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은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산초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다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산초는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건 그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그래도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맨유는 산초에게 1군 추방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산초는 여전히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하면서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산초는 현재 2026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이며 1월 이적시장 기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맨유도 산초를 매각하는 쪽으로 결정했으며, 임대 혹은 완전 이적 모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벤투스,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있었다. 친정팀 도르트문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쪽에서도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라이프치히도 후보로 떠올랐다. 비록 산초가 맨유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 시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2017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고, 2018-19시즌 당시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모두 출전해 12골 14도움을 터뜨렸다. 득점,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달성했고 도움왕에 등극했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32경기를 뛰며 17골 16도움을 올렸다. 개인상 타이틀은 가져오지 못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오히려 증가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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