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도 부정 투표…2만4천여표 무효 처리

김선영 2023. 12.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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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부정 팬투표 정황에 이어 프로농구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한국농구연맹(KBL)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를 선발하는 팬 투표를 진행하던 중 명의를 도용해 부정 투표를 한 정황이 드러나 2만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고 밝혔다.

KBL은 팬 투표를 진행하며 지난달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팬 1명 당 하루 1회, 12명의 선수에 투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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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부정 팬투표 정황에 이어 프로농구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한국농구연맹(KBL)은 내년 1월 14일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를 선발하는 팬 투표를 진행하던 중 명의를 도용해 부정 투표를 한 정황이 드러나 2만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고 밝혔다.

KBL은 팬 투표를 진행하며 지난달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 팬 1명 당 하루 1회, 12명의 선수에 투표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14세 미만 자녀 회원 연락처가 있으면 무제한 계정 가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투표한 정황이 드러났다.

KBL 관계자는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기도 하고, 미심쩍은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응하지 않은 팬들의 표는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KBL은 14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의 사전 인증 제도를 추가하는 등 투표 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배구연맹(KOVO)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무더기 부정 투표를 확인하고 "투표 종료 후 총 투표수 5만8천117표 중 5천941건(전체의 10.2%)이 부정 투표였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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