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니, 컵스와 계약하고 빅리그 도전···KIA와는 다시 작별
김은진 기자 2023. 12. 19. 09:36
KIA에서 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빅리그에 도전한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되 빅리그에 입성하면 8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다. 계약 조건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도 포함됐다.
파노니는 지난해 시즌 중 교체 선수로 KIA에 입단해 처음으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후반기에 입성해 3승4패 평균자책 2.72를 기록했다.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으나 강력한 구위형 투수를 원했던 KIA와 재계약 하지 못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올해 다시 KIA에 입단했다. KIA가 올해도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달려나가지 못하자 전반기를 마치며 다시 2명을 모두 교체했고 마리오 산체스와 함께 파노니가 입단했다. 파노니는 16경기에 나가 6승3패 평균자책 4.26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재계약은 하지 못했다. KIA는 일찍이 대만으로 간 산체스와 달리 파노니는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그러나 새 투수 영입을 우선 순위로 작업하고 있다. 이에 파노니도 자신의 갈 길을 택했다.
KIA는 지난 18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120만 달러에 재계약 해 3년째 같이 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수 둘은 모두 새로 영입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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