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물류대란 우려에 국내 해운주 들썩…흥아해운 ↑

차은지 2023. 12.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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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영향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 등으로 우회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해운주가 오르고 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 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중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선박들에 공격을 가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를 피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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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영향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 등으로 우회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내 해운주가 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9분 기준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4.43%) 오른 2475원에 거래 중이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수에즈 운하를 드나드는 선박 중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선박들에 공격을 가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수에즈 운하를 피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유럽과 아시아·중동을 잇는 핵심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피하는 해운사들이 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기업 스위스 MSC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프랑스 해운사 CMA-CGM 역시 수에즈 운하 통과를 포기해 우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항로 대신 우회 경로인 희망봉 해로를 택하게 될 경우 운항 거리가 길어져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이는 곧 해상운임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홍해의 해상 물류 대란 소식이 해운주들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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