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 LG디스플레이, 장 초반부터 약세
김동필 기자 2023. 12.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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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3천6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LG디스플레이가 오늘(19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5.04% 내린 1만 1천690원에 거래 중입니다.
장 초반엔 10% 넘게 급락하면서 1만 1천 원대 아래로 내리기도 했습니다.
약세를 보인 건 할인율이 적용된 낮은 주가에 발행될 주식 수가 많은 만큼 가치 희석을 우려한 주주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LG디스플레이는 주당 9천550원에 1억 4천218만여 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입니다.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의 39.74%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조달 자금 1조 3천600원 중 30%는 시설자금으로 사용되며 40%는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30%가량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두고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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