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다 무서운 연말 스트레스…“잦은 모임과 휴일에 자신을 챙기는 시간 적어”
연말연시를 맞아 연이은 휴일과 잦은 모임 등이 이어지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연말 스트레스가 세금 납부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협회는 사람들이 납세 기간보다 연말연시 시간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일, 가족, 재정 등에서 균형을 맞추면서도 다양한 연말연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움직이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중 63%가 연말연시 기간이 납세 기간 때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절반은 연말 연휴가 끝난 뒤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데 몇 주가 걸린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어머니들에게서 특히 높았다. 어머니들 중 4분의 1 이상이 연휴가 지난 뒤 회복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71%는 연말연시를 지내며 오히려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시간이 없다는 점에서 매번 후회한다고 답했다. 79%는 휴일 기간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놓쳤다고 대답했다.
미국심장협회는 “연휴는 건강한 습관을 미루는 것을 정당화하기 쉬운 기간이지만, 연휴부터 새해까지 건강을 유지하려면 만성 스트레스와 기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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