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북한지역 민속식물 자료집' 분단 이후 첫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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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북한지역 민속식물을 정리한 자료집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제작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북한지역의 민속식물 - 전통지식과 이용'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북한에서 이용되고 있는 민속식물 475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에 민속식물의 식물학적 특성과 전통지식 및 이용법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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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남한에서 북한지역 민속식물을 정리한 자료집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제작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북한지역의 민속식물 - 전통지식과 이용'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2022년부터 2년 동안 북한이탈주민(새터민) 391명을 대상으로 북한지역 민속식물에 관한 면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북한에서 이용되고 있는 민속식물 475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에 민속식물의 식물학적 특성과 전통지식 및 이용법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
특히 이미지 자료는 새터민들이 직접 가지고 있는 사진이나 국립수목원 연구자가 직접 북한과 인접한 중국 지역으로 출장을 가서 촬영한 사진을 활용했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이 자료집이 한반도 민속식물 전통 지식의 주권을 확보하고 민속식물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데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집은 비매품이며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 PDF 파일 형식으로 올릴 예정이다.
또 새터민들과 관련 연구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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