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국 되려면 전략적 과학기술외교를"…과기외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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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가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2023 과학기술외교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무버,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외교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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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가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2023 과학기술외교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2021년 처음 마련됐으며, 올해는 과기정통부와 외교부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세계를 선도하는 퍼스트무버,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외교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차관은 개회사에서 "기술 패권 경쟁이 신냉전, 기술 블록화로 이어지는 시점에 국가 글로벌 과학기술 역량을 키워야 하는 대내외적 요구가 강하다"며 세계 최초·최고 지향 과학기술을 목표로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혁신과 대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조정관은 "현재 국제사회는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전략기술 관련 국제 거버넌스 구축과 규범 제정, 혁신적 기술개발이 병행되는 각축전"이라며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는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 국가경쟁력(Competitiveness) 제고, 선진국과 상호보완적 협업(Collaboration), 개도국 발전과 인류사회 번영 기여(Contribution) 등 3C 전략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또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산업처장은 선도형 전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과학기술 외교 패러다임을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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