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모르는 KBS”‥‘홍김동전’ 폐지에 시청자 반대 청원 폭주

[뉴스엔 이하나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이 내년 1월 종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KBS 측은 “‘홍김동전’이 2024년 1월 중순 종영된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개념 버라이어티로, 김숙,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의 케미스트리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입소문을 탔다.

지난 4월에도 폐지설이 불거졌던 ‘홍김동전’은 시청률은 1%대에 머물렀으나, OTT 웨이브 비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였으며, 온라인에서 클립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홍김동전’의 종영 소식에 시청자들은 폐지를 철회해달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KBS 시청자센터 청원게시판에는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진짜 트렌드를 모르는 방송국’, ‘평일 오후 시간대 예능에 이렇게 팬층이 탄탄한 프로그램이 다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왜 폐지합니까?’, ‘시간대도 애매하게 편성 해놓고 시청률 안 나온다고 폐지하는게 말이 안 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