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품은 하림 '재계 27위→13위'…주가 20%대 급등

특징주

하림그룹이 국내 1위 해운사 HMM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

19일 오전 9시20분 기준 하림은 전일 대비 665원(22.89%) 오른 3570원에 거래됐다. 하림지주는 전일 대비 390원(5.57%) 상승한 7390원을 나타냈다. 장중 최고 16%대까지 오르다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날 KDB산업은행은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HMM 지분 57.9%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한다.

앞서 2015년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을 인수한 하림은 이번 HMM 인수로 국내 최대 해운그룹이 됐다. 자산총액은 기존 17조원에서 43조원으로 불어나며 CJ그룹(40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재계 순위는 27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