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크로스와 완벽한 피니쉬'…공격진 살아나는 토트넘→EPL 주간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쿨루셉스키가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이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둔 가운데 토트넘에선 쿨루셉스키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쿨루셉스키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노팅엄 포레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쿨루셉스키는 후반 20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노팅엄 골키퍼 터너가 골문앞에서 볼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압박을 가했고 터너가 다급하게 걷어낸 볼은 토트넘의 쿨루셉스키에 연결됐다. 이후 쿨루셉스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노팅엄 골문을 갈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쿨루셉스키에 대해 '히샬리송에게 훌륭한 크로스를 전달했고 승리를 보장하는 강력한 피니쉬를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쿨루셉스키(토트넘),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팔머(첼시), 기마량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라이스(아스날), 밀레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킨(에버튼), 살리바(아스날)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비카리오(토트넘)가 선정됐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승리로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첼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해던 토트넘은 뉴캐슬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잇달아 승리를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후반전 중반 미드필더 비수마가 퇴장당하는 변수를 겪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히샬리송은 뉴캐슬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데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히샬리송은 지난시즌 토트넘에 합류해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뉴캐슬전 이전까지 12경기에서 1골에 머물렀다. 이후 히샬리송은 뉴캐슬과 노팅엄을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는 17일 '히샬리송은 1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능력이 있다. 3주 전에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6000만파운드에 영입한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터트린 것은 가치있는 활약이 아니었다'며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히샬리송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탑4 재진입을 노리는 토트넘 포워드 라인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 사진 = 프리미어리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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