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빈 육군 현역 입대 “건강하게 돌아올 것” (전문)[D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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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사빈이 오늘(19일) 현역 입대한다.
그는 "다름 아니라 12월 19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영화 '화란'을 마무리하고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으로 입대를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을 맞이하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당연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사빈은 12월 19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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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사빈이 오늘(19일) 현역 입대한다.
1997년생으로 만 26세인 홍사빈은 2018년 영화 ‘휴가’를 통해 데뷔했다. 영화 ‘화란’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무빙’, ‘운수 오진 날’ 등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첫 주연작인 영화 '화란'으로 지난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도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영광을 뒤로 하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나는 홍사빈. 그는 소속사를 통해 사진과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다름 아니라 12월 19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영화 ‘화란’을 마무리하고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으로 입대를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을 맞이하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당연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게 돌아오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홍사빈은 12월 19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하 배우 홍사빈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홍사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12월 19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영화 화란을 마무리하고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으로 입대를 결정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 시기에 왜? 라는 물음이 찾아올 수 있지만 지금 시기니까 오히려 더 가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커졌던 것 같습니다.
좋은 작품을 맞이하고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찾아오는 당연한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어디에선가,
어디에나 있을 얼굴로 어디에도 없을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바라고 다짐하며.
소중한 경험들 꼭꼭 눌러 담아 좋은 연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정직하고, 겸손하게 정진하겠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홍사빈 올림.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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