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원투펀치 '전원 교체' 확정…파노니, 美 재도전 선택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와 토마스 파노니(29)가 결별한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간) '좌완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는 조건이고,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면 80만 달러(약 10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파노니는 KIA와 첫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 가고 있었다.
KIA는 파노니와 재계약을 두고 고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 토마스 파노니(29)가 결별한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간) '좌완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내년 스프링캠프에 초청되는 조건이고,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면 80만 달러(약 10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파노니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는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14경기에서 3승4패, 82⅔이닝,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왼손 투수로 시속 140㎞ 초중반대 공을 던지니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닌데, 제구가 안정적이라 와르르 무너지는 법이 없었다.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활용해 구속의 아쉬움을 보완하는 투구를 했다.
하지만 KIA와 재계약은 불발됐다. 파노니의 안정감과 KBO리그 적응 경험이면 한 시즌 더 기대해 볼 만했는데, KIA는 구위로 밀어붙일 수 있는 투수를 원했다. KIA는 파노니와 결별하고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로 구성된 새 원투펀치로 올해를 맞이했다.
파노니는 KIA와 첫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 가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경기에 등판에 그친 뒤 밀워키 산하 트리플A팀에서 11경기 53⅓이닝,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거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꽤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었고 KIA는 계속 부진한 앤더슨과 메디나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이때 파노니를 35만 달러(약 4억원)에 데려왔다.
파노니는 한국으로 복귀하자마자 성적은 괜찮았지만,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9월 이후 등판한 8경기에서 3승2패, 37이닝, 평균자책점 5.59에 그쳤다. 7월 처음 3경기에서 1승, 15⅔이닝, 평균자책점 1.15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때와는 차이가 있었다. '트랙맨' 데이터를 보면 7월에는 직구 평균 구속이 144.4㎞까지 나왔는데, 9월에는 시속 140.5㎞까지 떨어졌다. 시즌 성적 16경기, 6승3패, 82⅓이닝, 평균자책점 4.26에 그친 파노니와 다시 손을 잡기는 무리였다.
KIA는 파노니와 재계약을 두고 고심했다. 지난달 파노니를 보류선수 명단에 묶고, 마리오 산체스는 제외한 게 그 증거였다. 구위에는 문제가 있지만, '안정감'에 무게를 두고 보면 2선발 정도로는 나쁘지 않은 투수였다. 그래도 다음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파노니 대신 더 좋은 투수를 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고, 파노니도 미국에서 재도전을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파노니는 올해 한국에서 시즌을 마치기 전에 밀워키에서 한 경기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성적은 50경기(선발 13경기), 평균자책점 5.46이다. 2024년 시즌 시작은 컵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IA는 18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소크라테스는 올해 KIA에서 2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91득점 OPS 0.807을 기록했다. 안타, 홈런, 득점, 타점 등에서 팀 내 1위에 오르며 중심타자의 몫을 해냈다.
KIA는 파노니, 산체스 모두와 결별을 확정하면서 2024년에도 원투펀치를 새롭게 꾸려야 한다. KIA는 여전히 '구위가 좋은 투수'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새 얼굴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보일까 진심일까? '나솔' 18기 옥순 된 배우 진가현 논란[이슈S] - SPOTV NEWS
- 김아름 "母가 남사친에게 '자고가라' 방 내줘, 대시 후 하룻밤 보냈다"('고딩엄빠') - SPOTV NEWS
- 하늘도 무심…"말기암 걸리자 남편 불륜" 최성희씨 별세 추모물결[종합] - SPOTV NEWS
- 지석진, 연예대상서 못보나…'런닝맨' 휴식선언→하차설에 밝힌 입장[종합] - SPOTV NEWS
- 박보미, 15개월 子 잃은 슬픔 "가루가 돼 떠난 아기…죄책감에 울었다"[이슈S] - SPOTV NEWS
- 손태진 "사주에 글자마다 여자가 들어있다"(불타는 장미단2) - SPOTV NEWS
- 사유리 성희롱 피해 폭로 후 사과 "오해 소지 있는 발언 죄송" - SPOTV NEWS
- 민호, 故종현 6주기 추모 "올해 더 많이 형아가 그립다…보고싶어"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