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낙연 신당, 시대정신 반하는 배신행위”

박광연 기자 2023. 12.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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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정권 심판”
“NY의 해당 행위…무시가 최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독도 홍보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이 19일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 심판”이라며 “총리를 지내고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 신당을 만드는 것은 시대정신에 반하는 배신행위”라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 움직임에 대해 “신당은 해서도 안 되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갖고 NY(이 전 대표)가 정치 재개를 하는 중이라고 본질을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안 의원은 또 “NY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단 1도 기여하지 않는 분이 총리까지 하셨잖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총리도 시켜주시고 당 대표까지 해서 그렇게 큰 시혜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백의종군을 한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몰염치한 행동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전쟁을 앞두고 이렇게 내부를 분열시키는 것은 심각한 해당 행위라 본다”며 “정말 NY가 왜 저럴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무시가 최선의 대책”이라며 “양지에서 정치를 해 오신 분이고 신당을 만드는 것은 광야에 나가서 비바람 맞으면서 견뎌내야 되는데 과연 그런 정치 근육이 있으실까. 아마 하지 못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뭔가 대화하는 모습은 보여주시는 게 맞다”며 “국민들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 전 대표와 이 대표가 만나서 ‘서울의 봄’ 영화 한 편 같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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