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성-18 발사 참관…"워싱턴 잘못 결심 시 어떤 선택"(종합)

남빛나라 기자 2023. 12. 19.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북한은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4월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공화국 핵전략무력의 압도적 대응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활동으로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되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4월13일, 7월12일 화성-18형을 시험발사 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정점고도 6648.4㎞, 73,58분 비행"
'시험발사' 아닌 '발사훈련' 표현…실전배치 시사
딸 주애 현장 참관 동행…정면 없이 옆모습·뒷모습만
[서울=뉴시스] 19일 북한은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4월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발사현장을 참관한 모습. 2023.12.19.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9일 북한은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4월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지에서 참관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공화국 핵전략무력의 압도적 대응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활동으로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되였다"고 밝혔다.

4월, 7월 발사 땐 '시험발사'라고 했지만 이번엔 '발사훈련'이라고 표현한 점을 볼 때 실전배치가 다가왔다고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문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6518.2㎞까지 상승했으며 1002.3㎞를 4415초(73.58분)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

비행거리를 줄이려고 일부러 90도에 가까운 고각으로 발사하는 고각발사의 경우 정상 비행거리는 통상 최고 고도의 2~3배라고 추정한다. 북한에서 화성-18형을 쏘면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든다는 의미다.

이미 7월 두번째 시험발사 당시 북한은 "미사일이 최대 정점고도 6648.4㎞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1.2㎞를 4491초간 비행"했다고 밝히며 북한의 역대 ICBM 발사 기준 최고 기록을 과시한 바 있다.

[ㅔ서울=뉴시스] 19일 북한은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4월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노동신문이 공개한 발사 사진. 2023.12.19.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발사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성과는 우리 국가무력이 보유한 가공할 공격력과 절대적인 핵전쟁억제력의 실상과 신뢰성에 대한 실천적인 과시"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거듭되는 엄정한 경고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1년 내내 고취해온 무모한 반공화국 군사대결광기를 이해의 마감까지 광란적으로 극대화하고있는 적대세력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냈다"며 "워싱톤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에는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되여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이 공개한 25장의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대만족한 듯 환하게 웃고 있다. 북한의 ICBM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내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딸 주애도 참관에 동행했다. 주애는 정면은 나오지 않은 채 옆모습이나 뒷모습만 포착됐다.

북한은 올해 4월13일, 7월12일 화성-18형을 시험발사 한 바 있다. 액체연료와 달리 고체연료는 발사 직전 연료를 주입하는 시간이 들지 않아 기습발사가 가능해 탐지가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