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 하림 "팬오션과 시너지로 경쟁력 높일 것"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하림 본사 전경. 하림 제공

하림그룹은 지난 18일 밤 HMM 경영권 매도인 측인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팬오션-JKL 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하림그룹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즈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면 어떤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비밀유지계약으로 인해 입찰가격 등 입찰 내용과 세부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못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약 3조원의 자기자본에 인수 금융 3조5000억원 등 최대 6조5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