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차 참석' 엇갈린 이재명-이낙연…김부겸 "큰 폭 행보 해달라"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 창당 등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나 "백지장도 맞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단합'을 강조한 건데 김 전 총리는 단합을 위한 이 대표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만나라는 뜻일까요?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 다규멘터리 영화 시사회장에서 만난 이재명 대표에게 당부한 건 '당을 위한 더 큰 폭의 행보'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포용하는 단합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그동안 오랫동안의 큰 물줄기들을 흐름을 만드실 수 있도록 대표께서 더 노력해 달라 그런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후퇴 퇴행을 막는 것입니다.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다만, 김 전 총리의 '더 큰 행보' 주문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명낙 회동'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애초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방송사 인터뷰를 이유로 시사회 참석 시간을 미룬 겁니다.
당 안에서는 분열을 막기 위해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요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전직 총리와의 공개 행보가 이낙연 전 대표를 고립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는 20일과 28일 각각 김부겸·정세균 전 총리와 만남을 추진 중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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