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좋지 않았어?...토트넘 시절은 최악!→"맨유 시절은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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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태도.
맨유와 토트넘을 지도하던 시절은 무리뉴 감독에게 잊고 싶은 기억일 수 있다.
특히 토트넘 시절은 여전히 무리뉴 감독에게 '상처'로 남아 있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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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태도. 달라도 너무 다르다.
'스페셜 원'으로 잘 알려진 무리뉴 감독. 포르투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후, 세계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을 지도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고 펩 과르디올라, 알렉스 퍼거슨 경, 아르센 벵거 등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맨유와 토트넘을 지도하던 시절은 무리뉴 감독에게 잊고 싶은 기억일 수 있다.
특히 토트넘 시절은 여전히 무리뉴 감독에게 '상처'로 남아 있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 팬들은 '스페셜 원'의 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무리뉴 체제는 실패로 끝났다.2019-20시즌, 토트넘은 리그 38경기에서 16승 11무 11패(승점 59점)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2020-21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토트넘은 직전 시즌보다 한 단계 낮은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무리뉴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2020-21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토트넘을 떠난 이후, 무리뉴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경질됐기 때문. 최근 존 오비 미켈이 진행하는 '더 오비 원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토트넘은 진열장에 단 하나의 트로피도 갖지 못했었다. 그들은 결승전 이틀 앞두고 나를 경질했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토트넘 시절은 '후회' 그 자체이지만, 맨유 시절은 다르다. 토트넘 때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맨유 시절을 '성공'이라고 평가할 순 없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더 오비 원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맨유 부임을 후회하지 않는다. 맨유 팬들은 내가 최선을 다했으며 구단을 정말 사랑했다는 것을 안다. 한번은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적이 있다. 모든 관중들은 나를 향해 돌아섰고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 줬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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