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토트넘 플랜 포함 가능성 0%"...내년 FA 이적 희망→1월 로마로 떠날 수도

오종헌 기자 2023. 12.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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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AS로마 소식통은 '로마 메트로폴리탄 매거진'은 최근 "다이어는 AS로마의 티아구 핀투 단장이 강력하게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 1월 이적시장 기간에는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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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릭 다이어는 내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월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S로마 소식통은 '로마 메트로폴리탄 매거진'은 최근 "다이어는 AS로마의 티아구 핀투 단장이 강력하게 영입을 희망하는 선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 1월 이적시장 기간에는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를 접한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8일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다시 파악하고 1월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어느새 토트넘 10년차를 맞이한 선수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꾸준하게 입지를 다졌다. 다이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그 당시에도 센터백, 우측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으로 뛰는 시간이 많아졌다. 현재는 이 자리에 완전히 정착한 상태다. 지난 시즌 역시 안토니오 콘테 전임 감독의 3백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경기에 출전했다. 입지는 탄탄했지만 매 경기 불안한 수비 장면을 보여주며 비판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다이어를 대신할 정상급 센터백 영입 필요성이 꾸준히 흘러나왔다.


그리고 올여름 큰 변화가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비진 교체를 단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백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주전 센터백 조합을 꾸릴 선수를 물색했고,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했다.


반 더 벤은 리그 개막전부터 곧바로 다이어를 밀어내고 로메로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전반기 내내 뛰어난 기량을 입증하며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11월 초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이어는 반 더 벤이 부상을 당하기 전 철저하게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로메로가 이른 시간 퇴장을 당하며 다이어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 울버햄튼을 상대로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최근에는 부상을 당하며 다시 모습을 감췄다.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수 있다. 이미 올여름에도 몇몇 팀들과 연결됐고,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AS로마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 떠날 수도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다이어를 꼽으며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내년 여름이 되면 다이어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1월에 매각하려고 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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