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송영길 구속, 尹 정권 아니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안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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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전날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오로지 '검찰 공화국'이라는 틀 안에서 이뤄졌다며 과도하다는 취지로 맹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대표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하고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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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에는 “민주당 의원 167명이 모두 반대” 주장도…“몰염치하다” 비난까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전날 구속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오로지 ‘검찰 공화국’이라는 틀 안에서 이뤄졌다며 과도하다는 취지로 맹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대표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하고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발부는 법원 판단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 의원은 “판단을 존중해야 되겠지만”이라면서도 “처음부터 사건의 흐름을 보면 윤석열 정권, 검찰 공화국이 아니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송 전 대표 두둔은 아니라면서도 검찰 수사가 ‘과유불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같은 당 초선 의원들의 주도로 이뤄진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서명에 총 117명이 연명한 것을 놓고 안 의원은 “167명 의원이 신당에는 다 반대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BBS 라디오에 나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NY(낙연) 리스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아야 한다’ 등 말로 쏘아붙였던 그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시대정신’과 동떨어진 생뚱맞은 일이라고 비꼬았다.
안 의원은 “정치는 염치가 있어야 하는데 총리와 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성에 차지 않는다고 당을 깨고 나가는 건 몰염치한 행동”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백의종군을 한 저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나온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은 심각한 ‘해당행위’라면서다.
안 의원은 “신당 만드는 건 광야에 나가 비바람 맞으면서 견뎌내야 하는 건데, 과연 그런 정치근육이 (이 전 대표에게) 있나”라며 “아마 못할 것”이라는 말로 이 전 대표 신당 움직임의 좋지 않은 결말을 내다봤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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