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53세 아빠'의 눈물 "♥아내, 난산 가능성...미안하고 불쌍해" ('조선의 사랑꾼')[SC리뷰]

정안지 2023. 12.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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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최성국이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심란한 표정의 최성국과 아내.

최성국은 "(아내가 원하는)자연 분만하려고 지난 10개월을 달려왔는데 제왕절개 결정을 빨리 하는 게 산모의 고통을 덜 하게 하냐"고 물었다.

촉진제 2시간 경과 후, 아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에 결국 최성국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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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조선의 사랑꾼' 최성국이 아내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에서는 최성국 부부 첫 아들 출산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임신 40주를 꽉 채워도 출산 소식이 없자, 최성국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진통 유도를 위한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다. 주치의는 "아기 체중이 3.5kg다. 아기가 큰 건 맞다"며 "아이가 약간 옆쪽을 보고 있다. 아이가 돌면 다행이다. 만약 계속 이 자세면 난산이 될 수도 있다. 제왕절개 수술할 가능성이 60~70%다"고 했다.

심란한 표정의 최성국과 아내. 최성국은 "(아내가 원하는)자연 분만하려고 지난 10개월을 달려왔는데 제왕절개 결정을 빨리 하는 게 산모의 고통을 덜 하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자연 분만이 잘 되면 좋은데, 큰 아기를 힘들게 낳으면 제왕절개하는 것만 못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성국은 "자연분만을 위해 촉진제를 맞고 진통이 시작되면 남자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 오는데 고통만 느끼고 분만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더라"며 "소위 말하는 난산이라고 하지 않았나. 또 산모와 아이가 둘 다 위험해질 수 있다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 판단을 나보고 하라더라. 아내는 자분만 의지가 강한데 진통이 걸리게 되면 아내도 결정 내릴 상황이 아니라더라"고 설명했다.

촉진제 2시간 경과 후, 아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에 결국 최성국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랑 계속 같이 있으니까 힘든 내색을 못 한다. 되게 미안하고 불쌍하다. 걱정되고. 미안하다"며 털어놨다.

최성국은 "매일 매일 두려웠다. 아이를 낳다가 산모이건 아이이건 잘못되면 어떡하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같이 산책해주는 것 말고는 없다. 매일 걱정하면서 잠들었다"며 그때의 감정이 떠올려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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