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지각+스폰서 행사 불참까지' 리버풀 '먹튀 MF', 새 클럽서도 '계륵'

박찬준 2023. 12.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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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가 리버풀을 떠난 후에도 말썽이다.

케이타는 올 여름 FA로 브레더 베르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이타는 리버풀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케이타는 2018년 여름 4800만파운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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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비 케이타가 리버풀을 떠난 후에도 말썽이다.

케이타는 올 여름 FA로 브레더 베르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이타는 리버풀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케이타는 2018년 여름 4800만파운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케이타는 스티븐 제라드를 대신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공수 모두에 능한 케이타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 속 첫 해 25경기에 나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도통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특히 필요할때마다 다치는 유리몸 기질로 리버풀팬들을 한숨 짓게 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보여준 기량을 잊지 못하던 클롭 감독은 재계약을 통해 한차례 더 기회를 주기도 했지만, 케이타는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케이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19일(한국시각) 데일리메일은 독일 매체 도이치스튜베를 인용해, 케이타가 태도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이타는 팀 미팅에 여러차례 지각했고, 스폰서 행사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으로 여전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올레 베르너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주전 자리에서도 밀리며 올 시즌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케이타는 이런 분위기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케이타는 과거에도 클럽 보다는 대표팀에 더 충성하는 모습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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