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라디오 오늘] 김준우 비대위원장 (정의당) - “정치권에 부는 제3지대 빅텐트…‘새로운 선택’과 정의당의 선거연합은…”

KBS 2023. 12. 19. 08: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특집 1라디오 오늘>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특집 1라디오 오늘
■ 방송시간 : 12월 19일(화) 07:35-08:00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김준우 비대위원장 (정의당)

▷ 전종철 :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이 출범한 가운데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신당에 합류했습니다. 류 의원의 거취와 신당 창당 문제 등 정치권 현안을 놓고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김준우 : 안녕하세요. 5주 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정의당 김준우입니다.

▷ 전종철 : 취임하신 지 벌써 이제 한 달이 훌쩍 지났네요.

▶ 김준우 : 네, 취임 첫 주에 제가 여기서 인사 한번 드렸는데 그리고도 한 달 지났네요.

▷ 전종철 : 그러네요. 그동안 적지 않은 일들이 생겼어요.

▶ 김준우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일단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당에 합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이제 정의당이 류 의원에게 요구한 것이 있을 것 같아요. 그건 뭔지, 또 거기에 대해서 류 의원이 어떻게 답했는지 일단은 짤막하게 좀 설명해 주세요.

▶ 김준우 : 제가 사실 어제 밖에 PD님한테 섭외 전화 들어오고 나서 뭐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시길래 이 얘기만은 최대한 간결하고 짧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아니, 그런데 뭐 많이들 궁금해하시니까.

▷ 전종철 : 그럼요.

▶ 김준우 : 그런데 이제 어쨌든 제 입장에서는 좀 송구스러운 얘기여서 좀 말을 말이 짧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사실은 좀 많이 듭니다. 일단 아시다시피 류호정 의원께서 이제 새로운 선택이라고 하는 금태섭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새로운 정당으로 가셨어요. 가셨는데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직 저희 당에 형식적으로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저희는 이제 정치인이 새로운 거취를 결정할 수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 일단은 그러면 당적을 좀 빨리 정리해 달라라고 말씀을 드렸고 당적 정리를 이제 새로운 선택 창당 이후에도 하지 않으면 저희는 징계 절차에 회부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현재 류호정 의원께서는 한 1월 말 정도로 탈당 시기를 보고 계신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신 건 아니네요.

▶ 김준우 : 명확한 입장은 이제 저희가 새로운 신당 창당 연합 노선이 있는데 총 투표가 한 1월 말까지거든요. 그때까지 당내에서 이견을 조직하다가 나가시겠다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런 얘기를 하고 계시군요.

▶ 김준우 : 네.

▷ 전종철 : 그래서 이렇게 또 이제 근데 당내에 어떤 스케줄이 또 있을 텐데 당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만약에 뭐가 있습니까? 그사이에 계속 버틴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계속 유지하고 있으면.

▶ 김준우 : 그렇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단순 당론 반대를 넘어서 다른 당을 창당해서 나가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미 그 당이 창당이 됐고. 그러면 일반적으로 제명이나 당원권 정지 같은 걸 많이 상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전종철 : 출당 뭐 이런 거요?

▶ 김준우 : 네, 그런데 이제 그렇게 될 경우에는 또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는 독특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요. 본인이 스스로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그러면 이제 다른 분들이 어쨌든 짧은 기간이지만 승계를 또 할 수가 있어요.

▶ 김준우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당에서 조치를 해서 내보내면 의원직은 또 유지가 돼요. 당에서 좀 고민이 있겠어요.

▶ 김준우 : 그런데 이제 제가 직접적으로 고민한다기보다는 이제 당기위원회가 있고 거기서 이제 결정을 할 텐데 중앙당기위원장 하시는 분도 변호사인데 고심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비례대표 1번 국회의원이 다른 당으로 이적하게 된 셈이어서 제가 이제 당의 비대위원장, 그러니까 당대표 자격으로 유권자나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말씀을 김 위원장께서 하셨다고 해요. ‘나가는 것 자체 비난하는 게 아니고 이별의 예의를 좀 지켜달라.’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나요?

▶ 김준우 : 네, 그러니까 그런 취지로 제가 글을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이제 그러니까 요즘 분당이나 탈당이 많잖아요. 이준석, 이낙연 이런 분들이 있는데 저희는 그 자체 가지고 제가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사과드리는 거는 1번 비례대표 의원을 못 지켰다는 거고 그다음에 좀 이별할 때 아름다운 이별, 안전 이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 거죠.

▷ 전종철 : 그동안 약간 좀 살펴보면 류호정 의원이 이렇게 언론의 주목을 여러 번 받았던 적이 있어요. 예컨대 이제 민주노총 비판한다든지 아니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조문 거부한다든지 해서 이제 이른바 당 주류하고 약간의 이견이라 그럴까요 마찰이라 할까요 그런 게 좀 있었거든요. 최근에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언론 인터뷰에서 민주노총과 민주당의 기생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기생하지 않고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찾겠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준우 : 그러니까 저는 사실은 이제 의정 활동하시면서 류호정 의원이 받은 공격 중에 부당한 공격들도 꽤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20~30대 여성 정치인으로서 부당하게 받은 편견들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류호정 의원 갈 길이 좀 달라졌다고 해서 그 모든 것에 대해서 평가 절하하거나 그럴 생각이 전혀 없고요. 다만 이제 최근에 몇 가지 쟁점들에 대해서는 새롭게 나가시다 보니까 굳이 뭐랄까. 종별성이나 차이들을 부각시키는 이야기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탈당하시는 분들은 대개 좀 그런 것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 전종철 : 명분.

▶ 김준우 : 저는 그런 취지로 이해하지 뭐 어쨌든 기본적으로 저희 당도 잘되라고 하는 마음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제가 이제 선거연합 신당 본격적으로 질문으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제 류 의원 거취와 관련해서는 지금 정의당 입장에서는 어쨌든 껄끄러운 입장인데 이제 금태섭 또 류호정 이분들이 한 신당 새로운 선택이 잠재적으로는 정의당이 추진하는 선거연합 신당의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까?

▶ 김준우 : 아니요. 저희가 와서 이제 류호정 의원이나 조성주 위원장 같은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해서 내부에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이제 설문조사를 좀 처음에 좀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짧은 시간에 빨리 하기 위해서 저희가 당원이 5만 명 정도 됩니다. 그래서 5천 명 ARS를 돌렸어요. 5천 명이 답할 때까지만 ARS를 이렇게 돌려서 선호도를 조사했는데 한 60% 이상, 60~70% 이상 분들이 노동당, 녹색당, 진보당이랑은 선거연합정당을 같이 할 수 있다고 했고 새로운 선택에 대해서는 그걸 할 수 있다 찬성파가, 적극 찬성파가 한 23~24%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새로운 선택은 당원의 뜻에 따라서 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하고 그렇게 일을 추진했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이제 당원의 어떤 의견을 꽤 비중 있게 물은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런데도 뭐 이제 구태다 이렇게 자꾸 얘기하시니까 저는 그래도 어쨌든 저는 불편부당하게 제 입장보다는 당원 설문조사에 기반해서 결정을 한 사항이라는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고 류호정 의원께서 최근에 “이 설문조사에서 4분의 1 정도는 새로운 선택이랑 하자고 한 거다. 자기는 그분들을 계속 조직할 거다.”라고 이제 이야기를 하세요. 그런데 그게 조금 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게 저희 설문조사는 선거 때만 같이 하는 선거연합정당을 제안하는 거였고 류호정 의원 같은 경우는 새로운 선택과 영구 합당 노선을 제안한 거였거든요.

▷ 전종철 : 온도차가 있네요.

▶ 김준우 : 그 설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만약에 영구 합당이었다면 다른 정당들도 저는 전혀 다 달랐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과값이. 그래서 이거는 있는 설문조사에 대해서 다소 견강부회한 해석이 아니시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이제 비대위원장 취임 때 선거연합 신당 제안하시면서 정의당이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 직접민주지역 당 연합 이렇게 진보 좌파 성향 4개 당에 선거연합신당 합류를 제안했는데 이 중에서 좀 더 잘 진척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 김준우 : 네, 녹색당이랑은 빠르게 좀 의견 합의에 도달해서 녹색당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자신들의 어떤 전국위원회인가요. 같은 절차 형식적, 그러니까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통해서 결정을 한 바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지지난주였나요? 녹색당 대표님이랑은 둘이서 또 따로 기자회견을 한 번 했습니다. 같이 쉽게 얘기하면 잘해보자 이렇게 된 거고요. 지금 다른 정당들과는 계속 물밑 협상 중에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반면에 이제 진보당에서는 정의당 방식으로 이제 4개 당 이외의 세력이 합류하기 어려우니까 진보정치 세력 전체를 아우를 신당을 만들자 이렇게 역제안을 했다고 하네요. 이른바 진보연합 신당 제안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준우 : 그러니까 진보당에서는 이제 최대 진보 연합이라는 표현을 써서 저희의 구상이나 생각과는 조금 다소 다른 제안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제 각각의 제안을 갖고 몇 차례 만나고 있고요. 비공개 대표 회담도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러면 어디까지가 접점이고 어디까지가 어려운지, 교집합과 여집합이 어디인지 그리고 얼마나 우리가 더 함께 논의할 수 있는지를 가지고 조금 더 밀도 있게 지금 논의 중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저희 제안에 대해서 진보당이 다른 제안을 했다고 해서 이 둘 양자 간의 만남이 무조건 결렬됐다 이런 건 아니고요. 그런 상황입니다.

▷ 전종철 : 일단은 이제 범위에 대한 약간 지금 시각 차가 조금 있는 거네요.

▶ 김준우 : 네,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런데 예를 들면 저는 이제 그런 게 있는 거죠. 만약에 같은 정당의 연합정당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제 저희는 기본적으로 노동 베이스 진보 정당이잖아요. 그러면 이제 울산이라든지 창원이라든지 이런 특히 노동자 운동이 활성화돼 있고 밀집 지역에 있어서는 후보 단일화를 많이 해온 전통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좀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해서 진보 정치가 힘을 모으는 방식들을 추진하는 것도 당연히 포함돼서 다각도로 무엇을 같이 할 수 있는지 논의를 좀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또 반면에 이제 선거연합 정당이 비례 위성정당 아니냐 이런 비판도 일부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김준우 : 그러니까 저희는 계속 말씀드리는데 이 선거연합 정당이 유럽에서는 되게 일반적인 모델이다라고 저희는 이제 이야기를 하는 거고 두 번째로는 비례만 같이 하는 게 아니라 지역구도 하나의 당 이름으로 같이 하자라는 것이 저희 제안이거든요. 예를 들면 예정입니다, 그냥. 녹색당과 저희랑 예를 들면 둘만 어쩌다가 한다고 치면 저희가 이름을 저희 당명을 잠시 바꿀 거예요, 예를 들면. 예를 들면 이름은 같이 당원들이 정하는 거지만 녹색과 정의연대 이렇게 바꾸면 그런 이름으로 지역구랑 비례를 같이 출마하니까 비례 전문 정당은 아니다라고 하는 건데 다른 분들은 너희가 지역구 당선자가 많지 않지 않냐라는 의미에서 그렇다고 하면 그건 저희가 실력의 부족이지 이게 개념적으로 이전에 더불어시민당이나 뭐 하여튼 국민의힘 쪽에서 만든 비례정당은 100% 비례 후보만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의 진심은 거기에 담겨 있지는 않다. 예를 들면 심상정 의원이든 장혜영 의원이든 저희 강은미 의원이든 다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에 출마할 텐데 이런 분들이 이제 그 정당 이름으로 출마를 한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위성이 되려면 저희가 행성이고 위성이 따로 있어야 되는데 저희가 바뀌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위성이 아닙니다. 그래서 비례 전문 정당도 아니고 비례 위성정당도 아니다. 그런데 이제 그래도 꼼수 아니야라고 보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그러면 정의당 입장에서는 좀 스스로 3% 봉쇄 조항을 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저희 생각에는 죄송하지만 다른 진보정치 세력에게 비례 1번, 2번 기호 순번을 좀 개방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저희의 진정성을 좀 알아주시지 않겠나라고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5주 전에 그 말씀하셨었어요. 사실 이제 관건이 비례대표제 어떻게 될지 이것도 상당히 관건인데 만약에 병립형으로 가면 타격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은 병립형으로 좀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계속 좀 얘기를 하고 있습니까?

▶ 김준우 : 그렇죠. 그런데 민주당 안에서도 한 50에서 70분 정도의 의원님들은 병립형은 좀 곤란하지 않아? 막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심지어 한때는 저희 당 출신이셨지만 민주당에서도 심리적으로 가깝게 여기시는 유시민 작가님 같은 경우도 최근에 한 매체에 그냥 병립형으로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라는 취지의 칼럼도 쓰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완전히 병립형으로 갔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 전종철 : 김 위원장께서는 최근에 한국노총 방문해서 김동명 위원장 만났습니다. 주로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 김준우 : 저희가 이제 노동 중심 정당, 노동 중심 복원성이 좀 부족해졌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니까 저희는 이제 그것들을 좀 복원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되게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민주노총도 수석 부위원장님도 따로 만나뵙고 전직 위원장님들 뭐, 단병호, 한상균, 김명환 이런 분들 해서 미팅도 가졌고요. 그리고 이제 한국노총도 방문해 가지고 저희가 노동 후보를 어떻게 하면 좀 잘 뽑을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다음에 기호 1, 2번 중에 노동 중심 후보를 좀 무조건 세우려고 하거든요, 제 구상에는.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좀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얼마나 좀 호외적으로 개방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면 좀 힘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가 또 별도로 그 외에 민주노총의 산별 위원장님 이런 분들이랑도 지금 막 오늘도 식사 약속이 있고 여러 가지로 다각도로 노력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어제 바로 이 자리에 출연을 하셔서 최근 있었던 이제 노사정 대표 회동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제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사회적 대화 반쪽짜리 아니냐고 물었더니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준우 : 그런데 이게 참 늘 어려운 것 같아요. 사회적 대화 부분에 있어서 민주노총의 참여 불참 여부는 계속 왔다 갔다 하는 측면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열려 있는데 논의할 수 있는 게 적으면 열려 있는 게 아니라고 보실 때가 많은 것 같아서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 민주노총의 판단,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는데 물론 연임에 성공하셨지만 지금은 수석 대행 체제여서 양경수 위원장님 1월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데 그때 돼서 또 어떻게 변화가 될지, 또 정부 당국 차원에서도 좀 더 노력을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종철 : 야권의 변수 중 하나가 이제 이낙연 신당인데요. 민주당 내에서 철회 촉구 회견 계속 열리고 반대 서명한 의원들도 100명 훌쩍 넘겼습니다. 이낙연 전표의 신당 창당 추진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준우 : 글쎄, 지금으로서는 명분이 좀 부족하지 않나. 예를 들면 지금 4명의 의원님들이시죠. 조응천, 윤영찬, 이원욱, 김종민 의원 원칙과 상식 모임 같은 경우에 지금 당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는데 그게 아직 저는 의미 있는 지적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안의 일이라 조심스럽지만. 하지만 바로 신당으로 이어진다고 한다면 지금은 본인의 너무 대선 행보 아니냐라고 비판받을 수 있을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신중하신 게 좋지 않을까 싶고. 그런데 당에서도 역으로 조금 더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드리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우 : 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