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나와! 한 번 붙자' 쿠보 SNS 통해 LEE 언급...이강인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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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가 적으로 만남을 갖는다.
쿠보는 지난 2월 이강인 생일에 개인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글로 "생일 축하해요"라고 남겼다.
2022-23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쿠보는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리그에서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쿠보는 다시 한번 이강인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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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가 적으로 만남을 갖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16강은 조 1위 8팀과 조 2위 8팀이 추첨을 통해 대결하게 된다. 특이점이 있다면 같은 조였던 팀끼리는 만날 수 없으며, 동일 국적 축구협회 소속 팀끼리도 매칭될 수 없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8팀은 다음과 같다.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조 2위로 오른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해 인터밀란, PSV, 라치오, 나폴리, FC포르투, RB 라이프치히, 코펜하겐이다.
이강인이 뛰는 PSG가 어느 팀과 격돌할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렸다. 포트2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PSG는 죽음의 조라 평가받았던 F조에서 조 2위로 가까스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PSG는 같은 조에 속했던 도르트문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7팀과 모두 격돌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PSG는 소시에다드와 16강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강인vs쿠보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쿠보와 이강인은 절친 사이로 이미 유명하다. 쿠보는 2019년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2군 팀인 레알 카스타야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라리가의 Non-EU 정책이 큰 이유였다.
결국 임대를 결정했다. 쿠보는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2021-22시즌 마요르카로 두 번째 임대 생활 때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친분을 쌓은 두 선수는 종종 SNS를 통해 서로의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쿠보는 지난 2월 이강인 생일에 개인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한글로 "생일 축하해요"라고 남겼다. 더불어 "hermano(형제)"라며 두 선수의 각별한 사이를 나타낸 바 있다.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22-23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쿠보는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리그에서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선 쿠보가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 교체 아웃됐고, 이강인은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소시에다드가 1-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코파 델 레이였다. 당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쿠보는 20분을 남기고 교체 출전 투입됐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강인의 득점이 터졌다. 지난 3월에 펼쳐진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동점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벤치에서 시작했던 쿠보는 후반 36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강인은 후반 37분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쿠보는 다시 한번 이강인을 소환했다. 쿠보는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PSGvs소시에다드의 맞대결 사진과 함께 이강인을 해시태크했다. 이강인도 쿠보의 스토리를 리그램하면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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