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새 주인에 하림 ‘단숨에 재계 13위’…인수가는 6.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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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새 주인으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 주식 약 3억9879만주(57.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4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지난달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함께 참전했으나, 동원 측의 인수 희망가(6조2000억 원)보다 약 2000억 이상 더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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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새 주인으로 하림그룹이 선정됐다.
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 주식 약 3억9879만주(57.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가는 6조420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지난달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함께 참전했으나, 동원 측의 인수 희망가(6조2000억 원)보다 약 2000억 이상 더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정성평가에서 2015년 팬오션(옛STX팬오션) 지분 58%를 1조80억 원에 인수해 해운업 등을 경영하고 있는 부분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해진공과 하림은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MM은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산은 등 채권단 관리체제로 넘어간 뒤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는다.
국내 최대 벌크선 운송사인 팬오션에 이어 국내 1위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까지 품으면 하림은 초대형 선사로 도약한다. 아울러 재계 순위도 10위권으로 진입한다. 현재 하림그룹의 자산은 17조원으로 재계 27위에 올라있다. HMM은 하림보다 8조8000억 원 많은 25조8000억 원으로 19위다. 두 기업의 자산을 합치면 42조8000억 원으로 CJ그룹(40조7000억 원)을 제치고 13위로 뛰어오른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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