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故 종현 추모…"새로운 해가 찾아올 때마다 형 생각이 많이 나"

이예주 기자 2023. 12. 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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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故 종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형 오랜만이야. 오늘 뼈가 아리게 추운데 이상하게 오늘은 형 보러 혼자 다녀오고 싶더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키는 "태민이는 어제 공연도 너무 훌륭하게 끝냈고 우리 다 알아서 잘 지내고 있어! 나이가 들다 보니 한 번씩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어릴 때도 지금의 우리처럼 서로를 더 아껴주고 존중해줬으면 지나버린 시간들이 덜 후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물론 이런 생각들마저 형이 우리에게 남긴 큰 선물들 중 하나지만"이라고 밝혔다.

사진 = 키

이어 "형의 나이를 지나버린 우리들은 조금 더 마음이 단단하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이 되었어. 고마워"라고 담담히 말했다.

키는 "매년 새로운 해가 찾아올 때마다 형 생각이 참 많이 나"라며 "거기서도 잘 지내길 바라. 늘 사랑하고 보고싶어"라고 종현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또 "가뜩이나 쓸 사진도 없는데 엽사 정도로 화내지 말길"이라며 추신을 덧붙였다.

사진 = 키

한편 종현은 지난 2018년 12월 18일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유족들은 2018년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빛이나'는 종현의 저작권료를 재원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하 키 글 전문

형 오랜만이야

오늘 뼈가 아리게 추운데 이상하게 오늘은 형 보러 혼자 다녀오고 싶더라.

태민이는 어제 공연도 너무 훌륭하게 끝냈고 우리 다 알아서 잘 지내고 있어! 나이가 들다 보니 한 번씩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어릴 때도 지금의 우리처럼 서로를 더 아껴주고 존중 해줬으면 지나버린 시간들이 덜 후회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물론 이런 생각들마저 형이 우리에게 남긴 큰 선물들 중 하나지만!

형의 나이를 지나버린 우리들은 조금 더 마음이 단단하고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아이들이 되었어 고마워

매년 새로운 해가 찾아올 때 마다 형 생각이 참 많이 나 거기서도 잘 지내길 바라

늘 사랑하고 보고싶어.

기범이가

ps. 가뜩이나 쓸 사진도 없는데 엽사 정도로 화내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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