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에도 승리 잊은 AI페퍼스…9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려면?
[KBS 광주] [앵커]
광주를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9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지만 최하위에 머물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방에서 노린 반전!
페퍼저축은행은 부상중인 박정아까지 투입하며 연패탈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조 트린지/페퍼저축은행 감독 : "(연패가) 사실 쉽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이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완패였습니다.
단조로운 공격에 잇단 수비실수로 9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걱정은 페퍼저축은행이네요.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더 의욕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올 시즌을 앞두고 과감한 투자에 나섰던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를 비롯해 오지영과 야스민 등 프로배구 올스타로 팀을 꾸렸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실망스러웠습니다.
9연패 기간 얻은 승점이 1점인데, 1세트도 따지 못하고 끌려간 경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등 대부분 지표는 리그 최하위 수준입니다.
[김민철/KBS배구해설위원/조선대 교수 : "초창기에 감독 선임에 대한 문제가 있었죠. 아헨 킴 (전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다 뽑았는데, 이 선수를 데리고 지금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조 트린지) 감독이 원하는 배구 스타일을 못하는 것(입니다.)"]
3시즌 연속 10연패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등이 절실한 상황.
페퍼저축은행은 오늘(19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과 함께 이번 달 첫 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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