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한화솔루션, 저가 매수 시점…업종 내 최선호주”

현대차증권은 한화솔루션이 미국 시장 호조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5만6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8일 한화솔루션의 종가는 3만5000원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차고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 /한화솔루션 제공

19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태양광 사업 실적은 미국 시장 중심 출하량 증대 및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예상보다 부진한 화학 사업 수익성 전망 하향으로 전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3분기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6.0기가와트(GW)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강 연구원은 “4분기는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3분기 대비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가정용 태양광 수요는 4분기 이후 캘리포니아 넷에너지미터링개정안(NEM3.0) 영향으로 역성장 전망되나, 캘리포니아 이외 지역 호조로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 수익성의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며 “내년 태양광 사업 미국 비중 확대로 이익 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미국 금리 상승에도 태양광 모듈 가격은 하락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 하락 및 투자세액공제(ITC) 혜택 등으로 금리 상승 효과를 상쇄한 덕분이다.

그러면서 “금리를 제외하더라도 미국 내 수요 지표 및 모듈 사업 수익성 지표가 개선 중”이라며 “업종 최선호주(톱 픽)를 유지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중심 태양광 사업 수익성 회복 및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저점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