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전기차에 1.8조 원 투자…10배 규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개발에 자동차 기업의 10배가 넘는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언론 CCTV의 '면대면' 프로그램에서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창업자 겸 CEO는 "첫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3천400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됐으며 전체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00억 위안(약 1조 8천249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개발에 자동차 기업의 10배가 넘는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언론 CCTV의 '면대면' 프로그램에서 샤오미그룹의 레이쥔 창업자 겸 CEO는 "첫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 3천400명의 엔지니어가 투입됐으며 전체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00억 위안(약 1조 8천249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레이 CEO는 통상적으로 자동차 기업이 한 대의 차량을 만드는 데 300~4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10억~20억 위안(약 1천825억~3천650억 원)의 연구개발 경비를 쓰지만, 샤오미의 투자가 더 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레이 CEO는 거시경제 압박에 직면한 샤오미의 R&D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큰 투자를 할 수록 성과를 내기가 더 쉽다고 본다"며 "전체 시장의 회복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그룹의 3분기 총 매출액은 709억 위안(약 12조 9천3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0.6% 증가했다. 증가폭은 작지만 샤오미가 6분기 연속 됐던 실적 하락세를 끝내고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CCTV에 따르면 지난 6년 간 샤오미그룹의 연구개발 투자액의 연복합성장률은 38.4%에 달한다. 올해 연간 총 연구개발 투자액은 200억 위안(약 3조 6천498억 원)이 넘어서며 향후 5년 간 투자액은 1천 억 위안(약 18조 2천490억 원)을 넘는다.
이미 공개된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양산 및 출시 계획이다.
앞서 지난 달 1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신 '도로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 공고'를 발표하고 샤오미의 전기차 'SU7' 두 버전을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출시가 기정사실화 됐다.
유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샤오미 첫 전기차 'SU7' 공개
- 샤오미 첫 전기차 어떻게 생겼나…스파이샷 포착
- 중국서 '3X 잠망경 렌즈' 대세...오포·샤오미 잇따라 출시
- "폴더블 힌지 베꼈나"…샤오미 vs 화웨이 '티격태격'
- 지스타2024 D-1, 부산에 대작 게임 총출동...기대작 엿본다
- 요동치는 中 첨단 반도체 공급망…삼성 파운드리 득실은?
- 46파이 배터리가 뜬다...뺏고 뺏기는 수주 경쟁 '후끈'
- "2차오염 어쩌나"...위고비 사용 후 일반쓰레기로 배출
- "생각보다 안 팔리네"…中 업체, 폴더블폰 철수 고민
- 고려아연, 결국 유증 철회…최윤범 회장 직접 입장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