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구속된 송영길… '돈봉투' 수수의원 수사도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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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중심 피의자로 꼽혔던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됨에 따라 돈 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들을 향한 수사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그간의 검찰 조사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혐의가 일부 인정된 만큼 향후 수사에 어느 정도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돈 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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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중심 피의자로 꼽혔던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됨에 따라 돈 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들을 향한 수사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그간의 검찰 조사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으나, 혐의가 일부 인정된 만큼 향후 수사에 어느 정도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피의자(송 전 대표)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판단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돈 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당시 뿌려진 돈 봉투를 총 20개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돈 봉투 수수 혐의가 확인된 의원은 이성만 무소속 의원,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 뿐이다.
검찰은 지난 6월부터 국회사무처를 비롯한 송 전 대표의 보좌진 등을 압수수색하며 의원들의 동선을 살펴봤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20명이 돈 봉투를 각 1개씩 받았을 것으로 보고 나머지 17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정치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변수다. 게다가 수사가 8개월 가량 이어지면서 국민적 피로감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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