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현역 불출마…“무주공산 선점” 경쟁 치열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불출마하는 지역구가 세 곳으로 늘었습니다.
여야 모두 후보가 몰리는 데다,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윤 중진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하는 사상구에는 여야 없이 하마 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보가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언급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배재정 전 국회의원, 또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황보승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중영도에도 후보가 몰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친윤 인사로 꼽히는 박성근 국무총리실 비서실장과 6선의 김무성 전 의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비오, 박영미 전 현직 지역위원장과 김의성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이 뛸 예정입니다.
하태경 의원이 자리를 비운 해운대갑의 경우 국민의힘에선 전성하 부산시 투자협력관과 박지형 변호사 등 젊은 정치인이, 민주당은 홍순헌 전 구청장이 표심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상구와 중영도 두 곳 모두 낙동강벨트 사수의 중요 거점인 만큼 전략 공천도 배제할 수 없어 공천 잡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진시원/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 "양당이 얼마만큼 공천 파열음을 잘 돌파하느냐, 그 다음에 신당의 도전이 어떻게 돼가는지 이게 1차적인 2차적인 중요한 변수고 세 번째 정도로 중요한 게 이제 인물들이죠."]
여야 모두 무주공산 지역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내년 부산 총선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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