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직전보다 득표가 줄어든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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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올스타 팬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때문에 일부 선수들의 최종 득표는 투표 결과 비공개 직전보다 오히려 줄었다.
비공개 직전과 최종 발표된 24명의 투표 결과를 비교하면 오히려 득표가 줄어든 선수가 있다.
비공개 직전 순위를 보고 일부 팬들이 투표에 적극 나서면 예상보다 더 많은 득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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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달 27일 낮 12시부터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해 18일 낮 12시 마감했다. 지난 15일 23시 59분까지 팬 투표 결과를 공개한 뒤 과열 방지를 위해 16일 0시부터 비공개로 바꿨다.
비공개 직전과 최종 발표된 24명의 투표 결과를 비교하면 오히려 득표가 줄어든 선수가 있다.
KBL이 본인 인증이 안 된 14세 미만 미성년자 가입 계정으로 부정 투표를 한 24,089명의 투표를 무효 처리했기 때문이다.
점프볼에서는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참여 예상 인원을 36만명 내외라고 했다. 무효 처리된 표까지 감안하면 총 363,295명이다.
참여 인원을 예상하며 30위 이내 선수들의 예상 득표수도 살펴봤었다. 예상 득표수 추정 방법은 대단한 게 아니다. 투표 마감까지 3일 남은 15일 낮 12시 기준 득표수에 이전 3일 동안 득표수를 더한 결과였다.
비공개 직전 순위를 보고 일부 팬들이 투표에 적극 나서면 예상보다 더 많은 득표가 나온다.
이번에는 예상 수치보다 4,709표(5.1%)와 4,437표(4.8%)를 더 득표한 김선형과 양홍석이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반대 사례는 3,331표(-4.1%) 적은 이관희다.
이관희는 비공개 직전 득표가 감소하고 있었다. LG 팬들이 가능성이 적은 이관희보다 24위를 경쟁하던 양홍석과 유기상, 이재도에게 표를 몰아주는 걸로 보였다. 흐름상 비공개 직전 27위에서 최종 28위까지 떨어질 분위기였던 이관희가 20위를 차지했다.
이관희가 최종 20위에 오른 건 결국 24위 인근 순위의 선수들에게 무효 표가 많이 쏠렸다고 추측할 수 있다.
6위를 달리고 있던 문성곤은 최소한 10만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였다. 7위와 8위였던 박지훈(정관장)과 이정현(삼성)이 10만표 이상 지지를 받았다. 그렇다면 당연히 10만표를 넘어야 할 문성곤은 85,454표에 그쳐 19위로 떨어졌다. 비공개 전보다 오히려 5,673표가 줄었다.
허훈과 문성곤은 예상보다 16,000표 이상 적은 표를 받았다.
최종 순위 21위부터 24위인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디드릭 로슨, 김시래도 예상보다 1만 표 이상 적은 득표에 그쳤다. 먼로(971표)와 로슨(510표), 김시래(2,005표)는 허훈과 문성곤처럼 비공개 직전보다 득표가 줄어든 선수다.
18위였던 안영준과 23위였던 강상재 역시 김시래처럼 2,000표가량 줄어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엇나간 팬심이 일부 선수들의 명예를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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