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아직 과열 아냐…운송·호텔업 주목"

김보겸 2023. 12.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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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가 단기 과열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미국과 달리 과열을 논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열 부담이 덜한 운송과 자본재, 호텔 및 레저서비스 등 업종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어느덧 3.9%대까지 하락하며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증시를 중심으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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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가 단기 과열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증시는 미국과 달리 과열을 논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열 부담이 덜한 운송과 자본재, 호텔 및 레저서비스 등 업종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어느덧 3.9%대까지 하락하며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증시를 중심으로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FOMC 발표 이후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회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표 발표 이후 시장은 최대 기준 6회 인하까지도 반영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 아직 과열 조짐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가파르게 하향 안정된 미국 실질금리 관점에서 코스피의 S&P500 대비 상대 강도는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가격적 측면에서 코스피는 9월15일 수준인 2600포인트 선에도 아직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금리인하 기대 측면에서도 1년 내 5회가량 인하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미국과 달리, 한국은 2회 수준으로 FOMC 이전과 같다는 점도 짚었다.

과열 부담이 없는 곳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12월 들어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는 상위 업종은 대부분 11월 반등장세를 크게 누리지 못한 업종”이라며 “국내증시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받지 못했던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상사, 자본재, 호텔 및 레저서비스, 미디어 및 교육,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증권, IT하드웨어, 자동차, 화장품, 의류, 완구 등을 꼽았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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