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조나단 메이저스, 여친 폭행 유죄…마블서 ‘아웃’

조나단 메이저스. 사진 ㅣ연합뉴스

영화 ‘앤트맨3’에서 악역 정복자 캉을 연기한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34)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차량 뒷자석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메이저스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뒷좌석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그레이스 자바리(30)를 폭행해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메이저스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자 자바리가 보복할 마음으로 피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자바리는 지난 재판에서 “2년 동안 함께 지내는 동안 메이저스가 불안정하고 통제력이 약해져 싸움 후 극단적 선택 위협을 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현지 언론은 최대 징역 1년형의 선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호관찰이 선고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메이저스의 형량은 내년 2월 선고될 예정이다.

메이저스는 ‘앤트맨3’를 비롯해 ‘크리드 3’ 등의 영화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으나 폭행 사건 이후 각종 출연 계약이 잇따라 취소됐다.

메이저스의 매니지먼트 회사 엔터테인먼트 360, PR 에이전시 리드 컴퍼니는 그의 퇴출을 결정했으며, 마블 측도 유죄 평결이 이후 조나단 메이저스가 더 이상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