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2000억 규모 해상풍력 설비 64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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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설비 전문 회사인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GS엔텍이 공급하는 모노파일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주요 설비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서 주춧돌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해상풍력 모노파일을 제작하는 업체는 GS엔텍이 유일하다.
GS엔텍은 2025년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 누적 수주액 목표치로 2000억원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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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에너지 설비 전문 회사인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GS엔텍은 종합상사업체 GS글로벌의 자회사이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365㎿(메가와트)로 5.7㎿ 풍력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전망이다.
GS엔텍이 공급하는 모노파일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주요 설비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서 주춧돌 역할을 한다.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해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는 모노파일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국내에서 해상풍력 모노파일을 제작하는 업체는 GS엔텍이 유일하다.
사업주인 낙월블루하트는 이번 모노파일 도입에 대해 “사업비 및 공사 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안정성이 입증돼 국내 첫 적용을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역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모노파일이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엔텍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1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업체인 네덜란드 Sif사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모노파일 제작에 필요한 설비를 확보하고자 35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도 단행했다. Sif 최신 기술이 적용된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GS엔텍은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643억원을 투자 받았다.
GS엔텍은 2025년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 누적 수주액 목표치로 2000억원을 설정했다. GS엔텍 관계자는 “Sif사의 세계적 수준의 선도기술 및 공정관리 역량을 도입해 글로벌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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