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형 악재 터진 이스라엘...美마저 '이상 분위기'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이스라엘군의 포탄이 떨어지자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13세 소녀 등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모하메드 아부 리히아 / 나세르 병원 응급실 의사 : 포탄이 소녀에게 직접 맞았습니다. 분명히 그녀는 앉아있었는데 포탄이 그녀의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소녀의 얼굴 한쪽만 보입니다. 충격이 이쪽을 강타했고 나머지 부분은 밖으로 날아갔습니다.]
이번엔 UN이 운영하는 학교를 이스라엘군이 공습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이처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일요일 하루 동안 민간인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오인 사살한 자국 인질들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디클라 샴리즈 / 오인 피살 인질 샴리즈의 어머니 : 내 아들, 너는 강하고, 단호하고, 똑똑하고, 영웅이었다. 넌 지옥에서 70일을 살아남았어. 우리가 너를 느꼈던 것처럼 너도 우리를 항상 느꼈다는 걸 알아.]
최근에는 이스라엘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자지구 현지를 방문한 EU 대표단 등 유럽 각국은 즉각적인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토프 그루들러 / EU 국방위원회 보고관 : EU 대표단은 즉각적인 휴전을 요청한 현지 방문 이후 휴전에 도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하마스를 제거하고 모든 인질을 돌려보낼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테러를 교육하고 테러에 돈을 대고 테러를 옹호하는 단체가 없어질 때까지 전쟁을 끝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절대적인 지지자였던 미국마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며 저강도 군사작전으로의 전환을 압박하고 있어 네타냐후 총리는 점차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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