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6차 과학기술진흥계획 마련…"주력산업 고도화"

4대 전략·12대 중점과제로 구성…지방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도 심의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19일 시청 본관에서 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제6차 울산시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과 2024년 울산시 지방과학기술진흥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한다.

권순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학협력단장, 이경우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다.

종합계획은 울산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 방향과 이행 과제를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전략으로 ▲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 R&D 전주기 관리체계 정립 ▲ 과학기술 혁신 성장거점 조성 및 인재 양성 ▲ 과학문화 이해도 제고 및 지속 발전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4대 전략 추진을 위해 과학기술 기반 산업 성장토대 마련, 신산업 및 주력산업 육성, R&D 역량 강화 및 기술창업 촉진, 과학기술정책 실효성 강화 등 12대 중점과제와 29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과제에는 인공지능(AI) 중심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력산업 고도화 및 재도약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키운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 혁신 기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담 기관을 지정해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고 R&D 전 과정 관리체계를 정립하도록 한다.

함께 심의된 시행계획에는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재편, 과학기술 정책기획 기능 및 역량강화 등 8개 분야 90개 사업이 담겼다.

주요 사업으로는 폐플라스틱 새활용·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 기술 개발, 자율무인시스템 기반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기술개발, AI 기반 중량화물 이동체 물류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 실증,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개발·실증 등이 있다.

시행계획에는 총사업비 2천826억원이 투입된다.

안효대 시 경제부시장은 "제6차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실천 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지역 차원의 임무 달성과 미래 성장 등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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