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성-18형 발사 확인…김정은 “워싱턴 잘못된 결심 때 우리 선택 보여줘”

김경진 2023. 12. 19.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특히 ICBM 발사 훈련이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북한의 핵전략 무기의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 활동이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이 신속·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을 쏜 것은 올해 4월, 7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어제(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ICBM은 최대 정점 고도 6,518㎞까지 상승하며 천㎞ 이상을 73분 35초 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발사 훈련은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매체는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발사를 통해 군사력의 가장 강력한 전략적 핵심 타격 수단에 대한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ICBM 발사 훈련이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뤄졌으며, 북한의 핵전략 무기의 압도적 대응 의지와 무비의 힘을 적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중대한 군사 활동이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ICBM 시험 발사가 현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경고성 대응 조치라는 겁니다.

통신은 지난 15일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언급하며, 공화국 무력의 강한 분노와 초강경 보복 의지를 발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이 핵전략폭격기와 초대형전략핵잠수함, 핵항공모함 등을 때 없이 보낸데 이어, 지난 17일 핵동력잠수함 '미주리함'을 다시 보낸 건 극히 도발적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참관했으며, 미사일총국 지휘관들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는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되어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로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사시 미국 본토를 핵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적들의 온갖 군사적 위협 행위들을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하며,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핵무력 가속화를 위한 중대한 몇 가지 과업들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신속·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을 쏜 것은 올해 4월, 7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특히 지난 7월 화성-18형 발사 때는 '시험 발사'라고 했는데, 이번엔 '발사 훈련'이라고 표현해 실전배치가 보다 가까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