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골든걸스→넥스지…박진영, '천재 딴따라' 글로벌 야망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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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딴따라' 박진영의 글로벌 여정은 계속된다.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15일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새 보이그룹 넥스지의 탄생을 선언했다.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세계화마저 도모하고 있다.
8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 박진영은 '글로벌 골든걸스' 만들기 3트랙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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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딴따라' 박진영의 글로벌 여정은 계속된다.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15일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새 보이그룹 넥스지의 탄생을 선언했다.
'니지 프로젝트'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 뮤직의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2020년 시즌1을 통해 탄생한 니쥬는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할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싱글 앨범 '프레스 플레이'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에 니쥬는 박진영이 오래 전부터 주창해왔던 '현지화를 통한 세계화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다.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통해 만든 해외 아이돌을 론칭, 언어와 문화, 국가와 인종 같은 장벽을 가볍게 뛰어넘고 K팝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평. 실제 니쥬의 경우 전원 일본인 그룹이면서도 JYP만의 프로듀싱과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트와이스 이후 잠시 주춤했던 밝고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니쥬에게 심어주면서 '동경의 대상'이 아닌 '이웃집 소녀'와 같은 친근함으로 대중에게 다가가 큰 사랑을 받게된 것이다.
이와 같은 니쥬의 성공이 있었던 만큼 '니지 프로젝트'의 보이그룹 버전 제작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는 일본 나고야 후쿠오카 히로시마 삿포로 오키나와 도쿄 센다이 고베,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서울 등 총 11개 도시에서 펼쳐진 지역 예선과 도쿄와 서울 합숙까지 모든 관문을 통과하고 댄스실력과 가창력, 스타성, 성실함을 겸비한 토모야 하루 유우키 켄 유우 유우히 세이타 등 7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줄임말인 넥스지로 활동하게 된다.
넥스지는 현지에서 벌써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JYP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일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후루를 통해 방영된 '니지 프로젝트 시즌2' 최종화는 16일 기준 후루 전체 종합랭킹과 버라이어티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또 넥스지는 18일 일본 니혼TV '데이데이.' 게스트로 출격,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 뿐만 아니다.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세계화마저 도모하고 있다.
'골든걸스'는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인 인순이 신효범 이은미 박미경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이름만 들어도 '헉' 소리가 나오는 최정상 디바들을 한 자리에 모아 걸그룹을 만든다는 발상 자체가 기발하고 발칙한데, 이들을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박진영의 도전 정신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8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 박진영은 '글로벌 골든걸스' 만들기 3트랙을 공개했다. 골든걸스의 퍼포먼스 영상이 100만뷰를 넘어서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1020 최약층을 공략하기 위한 '뮤직뱅크' 무대 준비, 3060 기존 팬 강화를 위한 팬미팅과 콘서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일본 등 해외 무대 활동까지 맞춤 전략을 짠 것이다.
박진영의 글로벌 야망이 또 한번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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