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산업화 상징' US스틸, 日 기업이 18조 원에 인수

권준기 2023. 12.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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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기업인 US스틸이 일본 철강기업에 인수됩니다.

US스틸 주식을 전량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두게 된 일본제철은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이번 인수로 고급 철강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철강노조는 US스틸 매각 과정에서 사측과 대화 통로를 열어뒀는데도 직원들의 우려를 제쳐놓고 외국 기업에 매각을 결정했다며 노조와 소통 없이 체결한 계약에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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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꼽혀 온 기업인 US스틸이 일본 철강기업에 인수됩니다.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1억 달러, 우리 돈 18조3천억 원에 매수한다고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US스틸 주식을 전량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두게 된 일본제철은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이번 인수로 고급 철강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은 지난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철강왕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사들여 세운 122년 역사의 회사로 사상 최초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또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 본사를 두고 75년간 이 건물의 주요 임차인 지위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이 27위 업체인 US스틸을 인수하면서 세계 3위로 부상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철강노조는 US스틸 매각 과정에서 사측과 대화 통로를 열어뒀는데도 직원들의 우려를 제쳐놓고 외국 기업에 매각을 결정했다며 노조와 소통 없이 체결한 계약에 반발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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